창업성공률 향상을 위한‘창업보육센터’의 역할은?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  sun@sundog.kr |  2017-12-05

최근들어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에 따른 자발적인 창업과 더불어 장기적인 불경기의 여파로 인해 기업의 구조조정 등 강제 은퇴한 세대의 비자발적 창업까지 합쳐져 전체적인 창업인구는 계속확대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창업자가 3년동안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는 전체의 창업자의 41%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러한 창업시장 현실에서 대부분의 창업보육 전문가들은 창업초기기업이 안정적으로 생존해 나가고 지속적인 기업활동을 통해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면서 창업에 성공하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다.

특히, 소규모 지식서비스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는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의 경우 1인기업의 특성상 성공한 창업기업을 만들기가 더욱 힘들기 때문에 센터의 역할에 대해서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는 입주공간을 지원하고 입주자에게 교육과 멘토링 등 소극적인 창업지원 활동을 하며 창업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키워나가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일부 창업보육센터를 중심으로 창업기업에 대한 멘토링 및 코칭을 통해 기업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조언하고 공동마케팅 및 협업을 통한 기업활동을 지원, 나아가 창업기업에 직접적인 자금투자를 통해 창업성공율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창업기업에 인큐베이팅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오퍼스이앤씨 이승현 센터장은 센터의 역할에 대해 “지금까지의 창업보육센터는 입주공간 제공 및 교육, 멘토링을 하는 수준이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센터가 입주기업과 공동으로 기업이 가지고 있는 사업모델에 대한 판매시장의 존재를 확인하고 시장고객의 니즈를 파악할수 있도록 코칭하여 사업화가 진행되도록 하며 나아가 창업기업이 죽음의 계곡(Death-Vally)을 슬기롭게 극복할수 있는 자금확보를 위한 엔젤클럽 또는 벤처케피탈 등의 직접투자를 유치할수 있는 기반조성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센터에 입주한 창업기업의 창업성공을 지원하기 위하여 금년 8월에 엔젤클럽을 결성하여 창업자금 확보가 필요한 기업에 대한 자금투자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입주한 기업이 창업에서 멘토링, 자금투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중소벤처기업부에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내년에는 창업기업의 액셀러레이팅을 더욱 활성화하여 창업성공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오퍼스이앤씨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정한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로, 소규모지식기반서비스업 창업자가 성공적인 창업을 하도록 입주공간 및 교육, 코칭, 사업화지원등을 하고 있다. 특히, 오퍼스이앤씨는 창업관련 전문가 멘토단을 중심으로 창업기업의 창업성공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초기창업 기업의 안정적인 기업운영을 지원하기 위하여 창연엔젤클럽과 오퍼스엑셀러레이터를 중심으로 직접투자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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